카카오,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 등에 점자 달력 8000부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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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느끼는 춘식이⋯10·20대 인기 이모티콘 12종에 '촉각선' 도입 500부 한정 판매⋯판매액 전액 기부, 시각장애인 위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사업 지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올해 총 8000부의 점자 달력을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무료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카카오]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카카오 점자 달력은 카카오의 인기 지식재산(IP)과 이모티콘 캐릭터를 시각장애인이 촉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달력 뒷면에는 10·20대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이모티콘 캐릭터 12종의 생김새와 각 캐릭터가 표현하는 감정을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가 점자로 담겼다. 캐릭터의 윤곽과 질감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촉각 디자인을 더해 시각장애인도 캐릭터의 형태와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달력에는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를 비롯해 잔망루피, 깜자, 망그러진 곰, 극락쿼카, 쟈근콩 짱큰콩, 곽철이, 마성의 팍스, 곰돌찡 토끼찡, 토심이, 가나디, 와다다곰 등 총 12종의 인기 캐릭터가 함께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자신의 작품을 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이모티콘 작가 11명의 동참으로 성사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든 참여 작가가 '배리어프리(Barrier-free)' 콘텐츠라는 취지에 깊이 공감해 흔쾌히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로써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소리로만 접하던 인기 캐릭터를 촉각으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이는 디지털 공간에서 이어온 카카오의 접근성 개선 노력이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결과다. 카카오는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이모티콘을 고르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85만개 이상의 이모티콘에 대체 텍스트를 제공해 왔다. 신규 이모티콘 등록 시에도 대체 텍스트 입력을 필수로 하고 있다.의미 있는 행보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점자 달력 중 500부를 선주문·공동주문 커머스(쇼핑) 서비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된 점자 달력은 전량 완판됐으며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큰 글씨가 필요한 어르신에게도 좋은 선물이 됐다는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는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은 올해 판매액 전액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부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전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점자 달력을 통한 캐릭터 경험이 오프라인 전시와 문화 향유 기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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