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26일 판교서 공동교섭 추진 공식화⋯인적분할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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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림 기자 입력 2026.08.21 19:18 공동 요구안 제시하고 그룹 차원의 교섭 요구 '공동교섭' 선포 계획 인적분할 계획에 노조 "사전 협의 없었다" 주장⋯24일 조합원 의견 수렴 예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노조는 오는 26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공동교섭 선포식을 연다. 그간 법인별로 교섭을 해왔던 것에서 본사와 계열사가 단일한 협상 테이블에서 교섭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이날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카카오AI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투자회사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결정한 가운데, 노조는 이번 분할이 공동교섭의 필요성을 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카카오 판교 사옥 [사진=카카오]21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문에서 "카카오가 이번 분할의 이유로 기업가치 제고와 의사결정·자본 배분의 효율화를 제시했다"며 "기업가치를 훼손한 원인이 복잡한 사업 구조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이번 발표 과정에서 대다수 구성원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고 노조와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새로운 지배구조만으로 카카오가 달라질 것이라고 낙관하기 어렵다. 지난 몇 년간 반복된 경영진 인사와 의사결정 실패, 노동시간 초과와 직장 내 괴롭힘, 비리와 특혜 논란에 대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먼저 답해야 한다"고 했다.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를 둘로 나누는 것은 회사의 결정일 수 있지만 그 결정으로 발생하는 고용과 노동 조건의 변화까지 회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며 "회사는 쪼개도 지금까지의 경영 실패와 구성원에 대한 책임까지 쪼갤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현재 임금, 보상, 고용안정, 계열사 매각과 구조조정 등 문제는 각 법인에서 발생하지만 주요 투자와 사업 재편, 인사와 자본 배분에 관한 결정은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입장이다.카카오 노조는 집회에 앞서 오는 24일 점심시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픈톡(간담회)을 열어 신설법인과 인적분할에 대한 구성원의 질문을 듣는다는 계획이다.카카오 노조는 공동교섭을 통해 △책임경영 △고용안정 △공정한 성과배분 △조직개편·매각·분사 시 사전협의 △공동체 내 전환배치 △공동체 차원의 고용·복지 안전망 등 개별 법인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을 실제 의사결정권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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