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컴백대전… 82메이저가 던진 승부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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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8 17:32 수정2026.04.28 17:38

82메이저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82메이저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국가번호 82에서 착안해 그룹명이 나온 만큼 우리나라를 알리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당찬 포부와 함께 '자체 제작돌' 82메이저(82MAJOR)가 컴백한다. 이들은 힙합이라는 뿌리 위에 성숙이라는 옷을 입고,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정조준하는 새로운 필름을 펼쳐 보였다. 28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미니 5집 'FEELM'(필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82메이저는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견고히 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4집 'Trophy' 이후 반년 만의 결과물이다. 앨범명 'FEELM'은 감각을 뜻하는 'Feel'과 기록을 의미하는 'Film'을 결합한 단어로, 멤버들이 마주한 다양한 감정의 순간들을 하나의 영화처럼 담아냈다. 무엇보다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 편곡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멋'을 구현해냈다는 점이 이번 활동의 핵심이다.

82메이저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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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조성일은 이번 앨범의 차별점으로 멤버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꼽았다. 그는 "막내 김도균을 제외하고는 멤버 전원이 동갑내기다. 힘이 가장 센 막내가 형들을 확실히 잡아주는 구조"라며 "협동심과 팀워크가 곡 작업 시 가감 없는 의견 교환으로 이어져 더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예찬 역시 가사 집필을 넘어 탑라인 작업과 비트 메이킹까지 직접 소화하는 역량을 강조하며, 전원이 장신인 비주얼적 강점 또한 팀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타이틀곡 'Sign'(사인)은 몽환적인 멜로디와 절제된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너와 나 사이에 통하는 신호를 가사로 풀어냈으며, 82메이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이라는 테마를 담고 있다. 남성모는 "우리만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타이틀로 선정했다"고 밝혔으며, 박석준은 "후렴구의 '티키티키택' 하는 부분과 손목시계 초침이 흘러가듯 손목을 활용한 안무가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82메이저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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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컴백대전… 82메이저가 던진 승부수 [종합]

챌린지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조성일은 "티키태키탁 사운드를 듣고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안무를 구성했다"며 이번 활동 중 챌린지 화제성을 가장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께 챌린지를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남성모는 영화 '내부자들'의 분위기를 언급하며 배우 이병헌을 꼽았고, 박석준은 과거 자신들의 영상을 리포스트해 준 방탄소년단(BTS) 정국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앨범에 수록된 5곡은 82메이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윤예찬은 오프닝 곡 'W.T.F'에 대해 "무거운 베이스와 EDM의 영향을 받은, 가장 82메이저다운 날것의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황성빈은 수록곡 'CIRCLES'를 통해 사랑을 격정적으로 표현하는 팀만의 방식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부담을 묻자 윤예찬은 "처음 하는 콘셉트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멤버들과 대화하며 점점 편안해졌다"며 "대중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가 전달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답했다.

82메이저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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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 담긴 독특한 세계관도 화제다. 핑크색 렌즈를 착용한 김도균은 "진정한 사랑을 몰랐던 제가 형들의 도움으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고 비화를 전했다. 황성빈은 핑크색 하트와 세뇌라는 키워드를 통해 사랑에 잠식된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음을 시사했다.

유럽 투어와 단독 콘서트를 통해 '공연형 아이돌'로 입지를 다진 이들은 최근 중국 웨이보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 어워드에서 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다. 박석준은 "잠재력을 인정해주신 만큼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며 향후 글로벌 투어 계획을 귀띔했다.

치열한 컴백대전… 82메이저가 던진 승부수 [종합]

82메이저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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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일은 "이번 컴백 대전이 치열하지만, 좋은 음악과 무대를 통해 음악방송 성적과 음원차트 차트인이라는 결과물로 증명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성빈은 "우리나라 국가번호 82에서 그룹명이 나온 만큼, 세계에 한국의 힙합을 알리는 그룹이 되겠다"며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82메이저의 미니 5집 'FEELM'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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