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에는 멕시코-아이슬란드 축구 대표팀 평가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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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근 갱단과 보안군의 무력 충돌로 치안 상태가 악화한 멕시코에서 남녀 프로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246만9천450달러)은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메리다오픈(총상금 120만6천446달러)은 메리다에서 각각 진행 중이다.
두 대회 모두 23일에 개막했으며 1주일간 대회가 이어진다.
멕시코에서는 지난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우두머리 엘 멘초(본명 네메시오 오세게라) 제거 작전이 전개된 이후 멕시코 당국에 저항하는 갱단원들의 폭력으로 치안이 크게 악화했다.
올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미국, 캐나다와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의 경기 장소 변경설이 나돌 정도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25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 관계자들이 마약 카르텔 폭력 사태가 이어지면서 대회 보안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WTA 투어는 "멕시코 서부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선수와 팬, 대회 관계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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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사태가 심각한 할리스코주는 멕시코 서쪽에 있으며 거리상으로는 아카풀코가 900㎞, 멕시코 동부인 메리다는 1천800㎞ 정도 떨어져 있다.
하지만 메리다가 위치한 유카탄주 당국은 대회장 주변 경찰력을 늘리고, 선수단 숙소에도 추가 보안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ATP 투어 대회에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가 톱 시드를 받았고, WTA 투어 대회 1번 시드는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한편 멕시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5일 할리스코주에서 약 360㎞ 떨어진 케레타로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아이슬란드 축구협회는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3월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를 상대할 예정인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멕시코 내 폭력 사태 급증에 따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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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09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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