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상태가 과거 층간소음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사연을 전했다.
안상태는 5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 등장해 "그때 집을 나가기 힘들 정도로 죄인이 된 느낌이었다"며 "당시 폭로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고 이전에 살던 집의 아래층, 그 아래층 주민들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글을 써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안상태는 "법정에서 신고자를 만났는데 아이를 키우며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글을 올렸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상태는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닌데도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니까 밖에서 밥을 먹기도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로 겪은 상처도 전했다. 안상태는 "딸에게까지 잔인한 말을 하는 댓글이 있었다"며 "아이가 어려서 다행이었다. 조금 더 컸다면 스스로 죄인처럼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상태 가족을 둘러싼 층간소음 논란은 2021년 1월 불거졌다. 당시 글 작성자는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층간소음 때문에 괴롭다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아이 사진은 나오지 않았지만 댓글을 통해 안상태가 특정됐다. 당시 안상태는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아이가 거실에서 많이 놀아서 매트 2장을 깔았고, 집 전체를 깔 수 없어서 이사를 고려하게 된 것"이라며 "코로나19라 학원도 못 가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다 보니 작성자도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안상태가 도의적으로 밝힌 발언에 층간소음 가해자라는 누명은 심화됐고, 재판에서 마주한 글 작성자는 안상태에게 "아이를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글을 썼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커지면서 작성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던 안상태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아랫집 분의 폭로성 글은 대부분 허위 사실"이라며 "안상태와 가족을 근거 없이 매도했고, 마치 안상태 가족이 악의적인 층간소음 가해자인 것처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안상태는 해당 아파트에 5년 넘게 거주했으며,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아랫집으로부터 층간소음 항의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안상태 측은 폭로성 글이 올라오게 된 상황에 대해 "아랫집 분 측은 이사 온 직후부터 안상태의 집을 찾아와 층간소음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에 안상태 가족은 진지한 사과를 드렸고 극도로 조심스러운 생활을 유지했으나 항의는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작성자가 다른 소음을 층간소음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고, 그 후로 한동안 항의는 잠잠해졌다가 갑자기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안상태는 2004년 KBS 공채 개그맨 19기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안어벙'이라는 캐릭터로 사랑받아왔다.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김대범, 홍인규, 강유미, 홍경준, 안영미 등과 동기다.
층간소음 논란 이후 해당 아파트에서 이사한 안상태는 현재 전남 목포에서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 영화 제작에 집중하며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안상태는 "1년에 수익이 32만원 정도밖에 안 들어오기도 한다"면서도 "내가 상상한 이야기를 누군가 공감해 주고 이야기해 주면 자체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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