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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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수 기자 입력 2025.07.29 10:52

29일 최휘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역량과 전문성을 살려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휘영 후보자는 29일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우리 문화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보여 왔다"며 "최근 노벨문학상,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취는 음식, 패션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주목받으며, 오래전 김구 선생님이 그토록 꿈꾸던 '문화의 힘'을 현실에서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진=국회방송]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진=국회방송]

이어 "한국 문화의 성취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이 엄청난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우리 문화의 저력을 더 크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나가야 할지, 함께 짚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또한 "저는 21세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에 변화의 파고를 몸소 경험했다. 돌아보면 단순히 해가 바뀌는 시간이 아닌, 근본적 전환이 이뤄지는 시기였다"며 "지금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빠르게 우리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이미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최휘영 후보자는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개척 △문화의 저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기초 강화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스포츠, 여행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적 삶의 권리화 △스포츠 강국 위상에 걸맞게 전문체육 투자 강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000만 시대 개척을 예고했다.

최 후보자는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불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고 콘텐츠 제작사, 토종 OTT 등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힘차게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 대전환에 발맞춰 AI 콘텐츠 창작 및 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 문화가 반영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나아가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제품들이 문화의 옷을 입고 그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국제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류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4년생인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경성고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연합뉴스, YTN 기자로 언론 경력을 쌓았으며, 야후코리아를 거쳐 2002년부터는 NHN 대표직을 역임하며 검색포털 네이버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2016년부터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을 창업했고 2022년 트리플과 인터파크의 합병 이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4년 말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을 주도하며 놀 유니버스를 출범시켰다. 최 후보자는 언론, IT 플랫폼, 콘텐츠 산업 등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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