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석유 매장량 세계 3위 이란, 왜 ‘가짜 휘발유’를 국가가 허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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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으로 붐비는 서울 강남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50m 정도 걸으면 녹색과 흰색, 빨간색으로 이루어진 깃발을 볼 수 있다. 테헤란로 표지석 근처에 걸려있는 이란 국기다. 우리에게 이란은 이슬람 원리주의와 반미주의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한때 이란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준 국가였다. 1차 오일쇼크로 석유 도입이 막힌 우리에게 이란은 원유를 공급해줬다. 1976년에는 하루 6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한다는 협정도 체결해줬다. 1977년 구자춘 서울시장이 테헤란 시장 방한에 맞춰 당초 삼릉로였던 도로의 명칭을 이란 수도의 명칭을 따서 테헤란로라 명명했던 것은 우리에게 고맙고 소중한 나라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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