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7세 연상 돌싱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발표한 뒤 불거진 각종 루머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경고했다.
최여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을 넘었습니다. 최여진 배우가 용기를 내 한 부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최여진은 "어제 밤늦게 배정남 씨에게 연락이 왔다. 나랑 (알고 지낸 지) 20년이 넘은 친구인데 걱정이 된다면서 연락했더라. '나도 믿을 뻔했다'고 하더라. 오래된 친구마저 속을 뻔했다는 거다. 가만히 있으면 피해를 보니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진정한 충고를 해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네티즌들이 작성한 댓글을 직접 읽으며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정면 돌파했다.
먼저 최여진은 예비 신랑과 그의 전처가 사이비 종교와 연관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 "절대 아니다. 여기 상호(남편의 업체) 네 글자 중에 두 글자가 같다는 이유로 어떤 특정 단체와 연관됐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 감금 안 되어 있고, 휴대폰 여기 있고, 가스라이팅 당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종교 측에서도) 제발 아니라고 얘기하라고 하더라. 그쪽 법무팀에서도 법적 고소를 진행하고 있고 각각의 유튜버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많이 내려지기는 했다"고 전했다.
과거 예비 신랑 및 그의 전처와 한집살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집에서 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여기 열 채의 집이 있고, 그중 한 집에서 내가 살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을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밥을 얻어먹고 살았다는 루머와 관련해서도 "(전처가) 식당을 운영해서 거기서 사 먹을 수밖에 없었다, 숙식을 제공받은 것처럼 방송에 나오지만, 사실이 아니고 돈을 많이 썼다"고 했다. 또한 "엄마, 아빠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그렇게 부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엄마, 아빠처럼 잘 챙겨준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이 밖에도 과거 유부남이었던 남자친구와 커플티를 입었다거나, 전처와 싸우고 있다는 루머 등에 대해서도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더 이상의 억측, 루머, 소설은 안 된다. 영상과 댓글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