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시즌 보낸 맨유, '황희찬 동료' 공격수 쿠냐 영입 발표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황희찬과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맨유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프턴과 쿠냐 영입에 합의했다. 우리의 여름 이적 시장 첫 성과"라고 발표했다.

맨유는 "우리 구단 모든 구성원은 올드 트래퍼드(홈구장)에서 쿠냐를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와 5년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료는 6천250만 파운드(약 1천162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쿠냐는 지난 주말 맨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식 등록된다.

'소방수' 후벵 아모링 감독을 선임했지만, EPL 15위, 승점 42로 역대 최저 순위, 최저 승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마친 맨유는 공격진 강화를 위한 첫 번째 카드로 쿠냐를 낙점했다.

브라질 공격수 쿠냐는 2022-2023시즌 중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해 황희찬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며 두 시즌 반 동안 92경기에서 33골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엔 15골을 넣어 EPL 전체 득점 8위에 올랐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6/02 07:51 송고 2025년06월02일 07시5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