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무료 야구 교실, 출범 11년 만에 첫 프로 지명 결실

1 hour ago 4

최수홍·김민서, 각각 한화와 키움에 지명

이미지 확대 경남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지명된 최수홍

경남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지명된 최수홍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야구 선수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최동원 어린이 무료 야구 교실'이 출범 11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 선수를 배출하는 값진 열매를 맺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구 교실 3기 출신 투수 최수홍(경남고)이 한화 이글스에 4라운드로, 2기 출신 투수 김민서(부산고)가 키움 히어로즈에 11라운드로 각각 지명됐다고 13일 밝혔다.

최동원 어린이 무료 야구 교실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엘리트 야구를 접하기 힘든 소외계층 꿈나무들을 위해 지난 2015년 닻을 올렸다.

'제2의 최동원'을 꿈꾸는 아이들이 장비나 레슨비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최동원기념사업회와 지역사회, 야구팬들의 순수 후원으로 11년간 전액 무상 운영돼 왔다.

이미지 확대 키움에 지명된 김민서

키움에 지명된 김민서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영초 재학 시절 무료 야구 교실에서 처음 야구공을 쥔 최수홍은 개성중-경남고를 거치며 기량을 꽃피워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양정초 시절 야구를 시작한 김민서 역시 부산중-부산고를 거치며 묵묵히 땀방울을 흘린 끝에 키움 지명으로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열악한 환경을 딛고 프로 지명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두 선수의 소식은 야구를 배우고 있는 후배 꿈나무들에게도 희망이 됐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두 선수의 지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야구를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새로운 꿈과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약 30명 규모로 김재택 감독의 지도 아래 무료 운영 중인 최동원유소년야구단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야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3일 11시58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