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금빛 질주'…그 뒤엔 롯데의 '300억 투자' 있었다 [2026 밀라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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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13 10:15 수정2026.02.13 10:15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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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 불모지였던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잇달아 수상한 배경에는 롯데그룹의 지원과 대한스키협회의 조력이 있었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는 2014년부터 10년 넘게 설상 종목에 300억원 이상을 후원하며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24년 1월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대회 도중 최가온 선수가 허리 부상을 당했을 당시 수술부터 재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복귀를 도왔다.

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신 회장은 2022년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국내외 개인 훈련비, 각종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강조하며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베이스캠프를 열고 장비 전문가 2명, 체력 지원 6명, 코치 3명, 행정 4명 등을 파견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롯데의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은 최가온 선수 외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유승은 선수 역시 롯데의 지원 아래 기량을 꽃피웠다.

신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1·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 유승은 선수에게 포상금과 함께 축하 서신을 보내 격려했다. 특히 한국 여자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유승은 선수에게는 “유 선수는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잇따른 부상을 이겨내고 얻은 메달 소식에 더욱 기쁘고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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