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이게 웬 말…" 한국 선수 당황하게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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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내일(19일)이면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미흡한 운영 실태는 여전히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키 대표팀 경기장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입국 수속부터 식사와 숙소 문제까지 선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첫 경기를 앞둔 우리 남자 하키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준비합니다. [한국의 국가 연주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울려 퍼지고, 당황한 선수들은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방글라데시 국가 연주가 끝난 뒤 애국가를 기다렸지만, 나오지 않자 양 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시작했는데, 그제서야 애국가가 시작됐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처럼 개막을 하루 앞두고도 대회 운영은 여전히 엉망진창입니다. 좁은 비즈니스호텔에 머물고 있는 우리 테크볼 선수들은 호텔에서 아침 식사만 제공받고 점심은 경기장 식당을 이용하는데, 식단이 너무 부실해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김은준/테크볼 국가대표 : 점심은 너무 터무니없이 영양소나 배를 채우는 데 너무 부족함이 있습니다.] 태국 선수들은 입국할 때 대회 AD 카드 등록을 기다리다 지쳐 가지고 온 라면을 끓여 먹고 바닥에서 잠을 청했고, 인도 선수들은 나고야 공항 착륙 이후 10시간 만에 크루즈 숙소에 도착했는데, 다른 선수와 방이 중복 배정된 걸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바룬 사니알/인도 종합격투기 국가대표 : 두 선수가 제 방에 서 있는 걸 봤습니다. 시스템상으로 조직위가 나에게 이 방을 배정했는데, 원래 이 방은 그 선수들 것이었습니다. 그냥 완전히 난장판입니다.] 곳곳에서 불만이 폭발하고 있지만, 조직위원회는 대회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선수들의 불만을 가짜 뉴스로 취급했습니다. [타이압 이크람/아시안게임 대회조정위원장 : 모든 선수들에게 방이 제공됐고,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름을 거론하지 않겠지만, SNS에 허위 정보가 많습니다.] 여전히 어수선한 대회 운영에 내일 개막 이후에도 당분간 혼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양현철,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조수인, 영상출처 : 소셜미디어(SN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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