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선수촌 수영센터, 국제규격으로 새 단장…'수심 3m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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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센터 재개관 기념식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수영센터가 국제대회 권장 규격인 '수심 3m 풀'로 새 단장 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9일) 진천 선수촌에서 수영센터 재개관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기념식에는 이성복 대한수영연맹 부회장과 맹호승 대한철인3종협회장, 피봉석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수영종목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요 경영 종목(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시연을 통해 향상된 훈련 환경을 직접 선보였습니다.

수영센터 경영 풀 공사에는 총 55억 원이 투입됐고, 지난해 9월에 착공해 올해 4월 25일에 준공했습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국제대회 추세에 맞춰 경영 풀 수심을 2m에서 3m로 변경했고, 친환경 건식공법을 사용한 멀터풀(Myrtha Pool)을 도입했습니다.

새로 단장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센터에서 시연하는 황선우(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멀터풀은 30년 이상 올림픽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용한 수조로, 이탈리아 자재를 사용한 친환경 건식 수조입니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와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세계무대 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추가 구축한 냉각시스템은 기존 지하 배관을 통해 공급되는 상수도의 낮은 온도를 활용해 별도의 냉각장치 없이도 하절기 수영장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수영센터에서는 수영과 철인3종, 근대5종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할 예정입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체육 발전과 선수·지도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곳에서 새로운 영광의 기록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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