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장마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산망 장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전국 지자체 대상 전산망 장애 대응 점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자체 전산망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목표로 장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는 전국 245개 전 지자체가 참여한 공통기반시스템 모의훈련이 일제히 실시됐다. 개발원은 훈련 전 과정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기술지원을 병행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전산실 화재로 인한 시스템 마비 △공통기반시스템 부품 장애 발생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복합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장애 감지부터 복구, 보고체계 확인까지 전 단계를 실전처럼 수행했다.
개발원은 이번 모의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별 개선사항을 도출한다. 오는 20일까지 장마철 집중 점검과 추가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지자체 전산망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지자체 전산망은 행정서비스 핵심 인프라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실전형 모의훈련을 지속 실시해 지자체 행정서비스 연속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