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중동 정세 불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대회 조직위원회가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AFP 통신은 아시안컵 조직위원회가 16일 성명을 통해 "준비 작업이 AFC 및 관계 당사자들과 긴밀한 협력 아래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직위는 "개최국 사우디의 포부와 기준을 반영하는 대회를 치르는 데 필요한 자원을 갖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대회와 관련해 전개되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여건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이 내놓은 입장과 다르지 않습니다.
알칼리파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가 열리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회가 1년 연기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다만 현재로서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지난 10일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아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튿날에도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공항 터미널을 타격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리야드, 제다, 알코바르 등 사우디 3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대회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대비를 위해 11월 A매치 기간에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국가에서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아시안컵이 연기되면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 체제도 11월 A매치로 끝날 수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과 11월 27일까지 계약하면서 9∼11월 치르는 A매치 6경기 성과에 따라 내년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서에 담았습니다.
(사진=AF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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