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실장님 전문'서 첫 악역…'김부장'이 인생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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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부장'서 잔인무도한 빌런 주강찬 역…"아내도 기뻐해 변신 만족스러워"소지섭·최대훈·윤경호와 연기…"40대 아저씨들 모여 성공으로 보여줬죠" 이미지 확대 배우 주상욱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강렬한 악역을 연기한 배우 주상욱의 얼굴은 더없이 밝았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그는 작품 속 무자비한 빌런(악역)의 얼굴을 싹 지우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기분 좋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3%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상욱은 "사랑을 받을 거라곤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런 기록적인 시청률을 써 내려갈 줄은 몰랐다"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극 중 그는 용역 깡패에서 재벌이 된 주학건설 회장 주강찬을 연기했다. 주강찬은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누구든 해치는 잔인무도한 인물로,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민지(서수민)와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의 자녀들을 차례로 납치한 악행으로 안방의 공분을 샀다. 1997년 KBS 2TV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주상욱이 본격 악역에 도전한 건 29년 만에 이 작품이 처음이다. 깔끔한 외모로 각종 회사의 실장 역을 도맡으며 '실장님 전문 배우'라 불렸던 그는 "악역 제안이 없었다. 전 악역이란 걸 왜 이제 알았을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기 변신이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웃음 지었다. 이미지 확대 배우 주상욱 [SBS '김부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부장'을 연출한 이승영 감독은 드라마 공개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단언컨대 주상욱은 '김부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를 떠올리며 그는 "감독님 말씀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악역을 선택한 건 아니지만, 대중도 늘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저를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에서 주상욱은 '온몸의 문신을 토치로 직접 지졌다'는 인물의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보여주기 위해 상의를 벗고 위압적인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채 처음 등장했다. 강렬한 첫 모습을 위해 3개월간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며 각종 노력을 기울였다는 그는 "힘들지만 잘 찍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술을 좋아하는 저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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