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나만이 할 수 있어"…최예나, 여름 저격 독보적 '예나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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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입력 2025.07.29 16:57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최예나(YENA)가 예나만이 할 수 있는 '예나 코어' 음악으로 돌아왔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무장한 최예나가 '네모네모'를 이어 또 한 번 비상할 수 있을까.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최예나 네번째 미니앨범 'Blooming Wings'(블루밍 윙즈)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날 최예나는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10개월이 걸린 만큼 신경도 많이 썼다. 가장 예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10개월만 컴백 소감을 밝혔다.

'Blooming Wings'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천사의 날개처럼 순수한 마음이 새하얗게 피어나던 첫사랑의 감정, 때마침 비가 내리던 어느 골목길에서 겪은 첫 이별의 순간, 그 모든 사랑의 과정을 최예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최예나가 작사에 참여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의 아픔,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함축해 듣는 이에게 여운과 공감을 전한다.

최예나는 "착한 이미지인 내가 '싫어!' 했을 때를 가정했다. '예나가 뭘 제일 싫어할까'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는게 프로듀서의 아이디어였다. 예나의 진짜 마음을 넣으려고 이입해서 참여했다"고 작사 비화를 공개했다.

그렇다면 실제 최예나는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을까. 최예나는 곧장 "사실 난 착하다는 말이 좋다. '예나 착하다' 하면 '와, 너무 고마워' 말하게 된다. 나는 너무 좋은데, 곡 안에서의 예나는 다른 예나라서 다른 자아를 꺼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예나는 자신의 추구미로 '행복하고 즐거운 느낌'을 꼽으며 "'네모네모' 때도 그랬고 데뷔 때부터 들은 칭찬이 '예나는 예나스럽다', '예나만 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그렇게 '예나 코어'라는 단어가 생겼다. 내 추구미는 무대에서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예나는 "이번 노래는 출근, 퇴근, 점심시간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다. 평소에 여유가 있을 때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라며 리스닝 포인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예나는 "애니메이션 장면같은 포인트가 들어가 있길 바랐다. 새로운 느낌, 재밌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어서 무대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그렇게 얻게 된 '예나 코어' 수식어는 뚜렷한 캐릭터성이 있다는 뜻이라 초특급 칭찬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예나는 이내 "'예나 코어'는 회사에서 만든 말이다. 사실 나도 뜻을 잘 모르겠다"고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뮤직비디오에는 대세 배우 이도현이 출연해 최예나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도현은 전역 후 첫 스케줄로 최예나 뮤직비디오 출연을 선택하며 같은 소속사 의리를 지켰다.

최예나는 "같은 소속사인 이도현이 군 복무 중일 때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좋다고 해주셨다. 전역 이후 첫 스케줄로 해줘서 감사하고 감동이었다"며 "이도현이 뮤직비디오에 나오니 영화가 되더라. 깜짝 놀랐다. 정말 다르시구나 생각했다. '왜 내가 이렇게 감동적이지?' 하면서 감사했던 기억이 크다"고 말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의 수록곡 '너만 아니면 돼' 피처링 비화도 공개됐다. 최예나는 "대뜸 재재에게 연락을 해서 미료 선배님 연락처를 얻었다. 재재 덕분에 이 노래가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예나는 "어릴 때 가족들과 일주일에 두 번은 노래방에 갔다. 그 때 브아걸 노래를 꼭 불렀던 기억이 있다. 케이팝 조기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이 곡을 듣자마자 '이 곡은 무조건 미료 선배님 노래다' 싶었다. 작곡가 오빠도 미료 선배님 팬이라 '미료 말고 다른 사람은 없다'는 생각으로 문을 두들기게 됐다"고 피처링 비하인드를 전했다.

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예나는 수록곡 중 가장 아끼는 곡으로 '364'를 꼽으며 "모든 곡이 내가 아끼는 노래지만, '364'가 내 분위기와 잘 맞고 팬들과 호흡하며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래 부를 때부터 주고 받는 구간을 생각하며 녹음했다"고 말했다.

올해 솔로 데뷔 3주년을 맞은 최예나의 목표 성적은 무엇일까. 최예나는 "솔로 가수로 데뷔할 지도 몰랐고 모든게 어렵고 낯설었다. 그래서 성적을 기대할 틈과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가 초반에 좋은 성과와 관심을 받았을 때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음악하며 색을 찾아가며 신선한 걸 보여주는 상황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진심으로 지금이 좋다. 성과보다는 예나의 솔로 활동이 오래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주시고 좋은 얘기 해주셨으면 한다. '이 노래 진짜 좋다', '예나 노래 괜찮다. 좋다'라는 말을 듣는 게 목표"라 밝혔다.

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Blooming Wing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예나는 최근 방탄소년단 진의 팬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올라 함께 무대를 펼쳤다. 최예나는 "처음 피처링 제안을 받고 깜짝 놀랐고 너무 감사했다. 열심히 활동하는 내 진심이 닿았구나 생각했다. 피처링도 영광이었는데 무대도 같이 서게 돼 값지고 좋은 경험이었다. 언제 내가 아미 앞에 서서 무대를 하겠나. 감사하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최예나는 "올 한 해 감사하게도 바쁜 하루 보냈는데, 틈틈이 열심히 준비해 이번 앨범 만들었다. 많은 팬들께 '10개월 왜 걸렸는지 알겠다', '노래 너무 좋다'는 얘기 들을 수 있도록 많은 활동하겠다. 예나의 날개를 활짝 펼쳐서 이번 활동도 잘 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최예나 신보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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