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영파씨가 차갑게 얼어붙은 'COLD'로 돌아왔다.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영파씨 스페셜 앨범 '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영파씨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영파씨(YOUNG POSSE)스페셜 앨범 '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731a26eb3edc7.jpg)
이날 위연정은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감상평과 별점이 궁금하다. '콜드' 활동 아주 '콜드'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지아나는 "8개월 만에 스페셜 앨범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모습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정선혜는 "'콜드' 공개 이후 궁금증을 가져주셔서 즐거웠다"고 말했고, 도은은 "'콜드' 통해 다양한 장르 하는 영파씨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영파씨 타이틀곡 'COLD (feat.10CM)'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가운 밤공기처럼 아련한 기타 리프가 클래시컬한 붐뱁 비트 위에 펼쳐지는 가운데, 보컬과 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영파씨의 음악적 역량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윽한 목소리의 10CM가 피처링으로 나서며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정선혜는 "십센치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다. 힙합 발라드 첫 도전하다보니, 십센치 선배님 덕분에 더 완벽히 완성할 수 있었다. 스페셜한 느낌의 도전이었다"며 "피처링 제안 드렸을 때 우리 노래 'XXL'을 알고 계셨다고 해서 더 힘이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연정은 "'콜드'를 처음 들었을 때 아련한 멜로디가 귀에 꽂혀서 우리가 부르면 어떨까 궁금했다. 오늘 같은 날씨에 듣기 좋은 노래다"고 말했고, 지아나는 "'콜드'는 연습생 때부터 함께 했던 곡이다. 더 서정적인 가사로 지금의 색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었다. 십센치 선배님과 할 수 있어서 더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십센치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재차 전했다.
이어 지아나는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또 다른 가수를 묻자 "지난해 비비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선 적 있다. 한 번 쯤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영파씨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영파씨(YOUNG POSSE)스페셜 앨범 '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485348a8c4d2e.jpg)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대만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영파씨가 시도하는 첫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대만의 유명 감독 레미 황이 연출을, 대만의 청춘 스타 증경화가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위연정은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증경화를 중심으로 나와 도은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남매가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 편의 영화같은 스토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은은 "진지한 연기를 한 건 처음이라 긴장됐는데, 증경화가 대본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설명해줘서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고, 위연정은 "증경화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만나 뵈러 갔는데 작품에서 튀어나온 것 같아서 신기했다. 핫팩도 빌려주셔서 '핫'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선혜는 "CG나 퍼포먼스 위주 뮤직비디오를 찍다가 정식으로 연기를 처음 해서 어색하고 새로웠다. 우리끼리 놀리기도 했다"며 "새로운, 또 다른 세계관의 영파씨를 보는 것 같아서 흥미진진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룹 영파씨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영파씨(YOUNG POSSE)스페셜 앨범 '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573e0a5cab521.jpg)
![그룹 영파씨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영파씨(YOUNG POSSE)스페셜 앨범 '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c9e488bf979e0.jpg)
강렬한 힙합 곡을 선보이던 영파씨가 '콜드'를 통해 음악적 변신을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정선혜는 "음식 3부작 끝나고 틀을 깨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장르를 변화하는 데 있어 두려움이 있었지만 도전을 즐기는 편이라서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증명을 해낸 것 같아서 뿌듯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한지은은 이번 스페셜 앨범의 매력으로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연결해 OST 앨범처럼 느껴볼 수 있는 점이라 밝혔다. 한지은은 "기존의 음악과 달라져서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영파씨는 데뷔 1년 반 만에 무대와 퍼포먼스 극찬 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위연정은 "데뷔 후 최근에 투어도 다녀오고 페스티벌 무대도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케미스트리나 노는 법을 빨리 터득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영파씨의 스타일을 좋아해주셔서 글로벌하게 뻗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선혜는 올해 목표에 대해 "더 많은 경험을 쌓아왔으니 더 큰 무대, 코첼라나 롤라팔루자 같은 큰 뮤직 페스티벌에 서보고 싶다.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2025년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파씨의 신보는 2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