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크게·더 높이·더 강렬히"…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월드투어 포문도 '엑디즈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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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입력 2025.05.05 20:08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장르의 용광로'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전 장르를 총망라하는 세트리스트로 월드투어 포문을 열었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새 월드투어 'Xdinary Heroes 'Beautiful Mind' World Tour'가 진행됐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최근 발매한 미니 6집 타이틀곡 '뷰티풀 마인드'로 새 월드투어 포문을 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심포니', '바이시클', '배드 케미컬', '러브 앤 피어', '파이트 미' 등 강렬한 무대로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다.

정수는 "지난 가을 공연에 이어 봄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고, 건일은 "앨범명과 투어명이 다 '뷰티풀 마인드'다. 엑디즈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것을 담아봤다"고 인사를 건넸다. 주연은 "여러분이 만들어준 '4세대 보컬 톱' 주연"이라 자기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록발라드부터 헤비메탈까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만끽할 수 있게 꾸며졌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오프닝을 마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페인트 잇', '필링 나이스', '조지 더 랍스터', '서커 펀치'로 쉴 새 없이 달렸다. 이후 이들은 '워킹 투 더 문', '플루토', '꿈을 꾸는 소녀', '머니볼',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 '인스테드!',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불꽃놀이의 밤' 등 장르를 넘나드는 27곡 꽉 찬 세트리스트를 선사했다.

건일은 '꿈을 꾸는 소녀' 무대 후 "언제 들어도 언제 연주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곡"이라며 "빌런즈(팬클럽명)가 어디에 있든 어디에 가든 항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힘들어도 다 이겨내면 좋겠고, 우리의 연주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주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솔로 악기 연주 구간 역시 밴드 공연에서 접할 수 있는 색다른 묘미. 건일은 '서커 펀치' 전 드럼 연주로 3천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준한 '머니볼'과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 사이 강렬한 솔로 연주로 귀를 사로잡았다. 오드 역시 숄더 키보드를 메고 연주를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보컬 실력 역시 다년간의 공연으로 부족함 없이 무르익었다. 주연 정수의 실력은 '4세대 보컬 톱'으로 불리기 충분했고, 오드와 가온 역시 공연 중 깔끔하게 고음 샤우팅을 내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올림픽홀을 가득 채운 3천여 관객들의 기세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못지 않게 뜨거웠다. 응원봉을 흔드며 뛰어노는 것은 물론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헤드뱅잉을 하며 공연과 하나 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플루토' 무대에서 응원봉 물결 속 팬들의 후렴구 떼창, '인스테드!' 무대에서 관객과 가수가 함께 샤우팅 하고 헤드뱅잉하는 모습은 장관 그 자체.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공연을 마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월드투어 포문을 여는 데 함께 한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후련하고 행복하다"고 입을 연 건일은 "여러분을 위해 연주할 수 있고, 내 연주가 여러분을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어 우리가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수는 "버거우면서 기뻤던 공연, 오래 기억하고 싶은 콘서트"라 말한 뒤 "이 곳에 오신 분들께 최선을 선물을 전하는 게 내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콘서트마다 최고의 기억, 내일을 살아갈 동력을 선물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온은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음을 털어놓으며 이젠 말끔히 털어낸 모습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가온은 "작년에 완전히 의지박약이었다. 이대로 살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올해부터 날 믿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것을 쭉 하면서 이 친구들과 죽을 때까지 여러분 앞에서 좋은 음악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오드는 "여러분에게 힘이 돼 주는 무엇인가가 있으면 좋겠다. 우리와 우리의 음악이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여러분께 힘이 되는 것이 있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준한은 3년간 차근차근 공연장을 키워오며 자리해준 관객을 향한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준한은 "감사함을 전할 때 음악이나 그림으로 전하는 게 더 편한데, 그것을 충분히 알아갈 때까지 기다려주고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이라며 "쉽지 않은 관심을 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성장하며 음악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연은 "3년이 되니 슬슬 '언젠간 이 공연장도 작게 느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었다. 오늘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안녕을 고하고 싶다. 더 넓은 데 가서 놀면 좋지 않냐"며 "4일의 여정이 끝나니 시원섭섭하다. '더 킹 이즈 백' 하는 그 날까지 잘 지내고 엑디즈가 돌아온다고 하면 다 같이 모이자"고 약속을 전했다.

2024년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 15회 공연 전석 매진 기록 후 11월 단독 콘서트 'LIVE and FALL'로 솔드아웃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입증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또 한번의 올림픽홀 입성 및 전석 매진을 통해 '장르의 용광로'라는 수식어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새 월드투어 포문을 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올 여름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풀밴드 에너지를 전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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