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① 전소미 "데뷔 10년, 혼란+혼돈 속 자유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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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데뷔 10년차를 맞은 가수 전소미가 "혼란과 혼돈 속에서 자유를 얻었다"며 새로운 콘셉트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소미는 1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두 번째 EP 'Chaotic & Confused'의 타이틀곡 'CLOSER'를 통해 혼돈과 분열을 시각화한 변신을 담으며 데뷔 10년차를 맞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을 둘러싼 혼돈의 상황, '14살 전소미'로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에서 비롯된 고민과 내적 갈등이 앨범이 고스란히 담긴다.

전소미 콘셉트 포토 [사진=더블랙레이블]전소미 콘셉트 포토 [사진=더블랙레이블]

전소미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10년차인데 아직 24세다. 대중은 날 중학교 때부터 봤는데, 아티스트로 인정 받는 진중한 모습을 오글거리지 않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고민을 끝없이 했다"며 "이번 앨범에서는 '전 이런 음악 할 수 있어요', '앞으로 이런 음악 할 거에요'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라 변화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소미는 이같은 고민의 결과물이 이번 앨범이라 밝히며 "내가 해보고 싶었던 모습을 잘 표현해 너무 만족하고 속 시원하다"며 "많이 색다르다고 느끼겠지만 그게 내 확실한 목표였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클로저'는 신 킹스톤의 '뷰티풀 걸스'를 샘플링해 스터터 하우스 스타일로 만들어낸 곡이다. 관능적인 무드와 대비되는 강렬한 에너지, 웅장하고 세련된 사운드가 '전소미만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전소미는 "'뷰티풀 걸스'라는 가사와 달리, 뮤직비디오에는 얼굴에 곰팡이가 핀 모습이 담겼다. 나를 사랑해서 증오하게 되는 나르시시즘을 담았다"며 "모두가 각자만의 매력이 있고 어떻게 생겼든 모두가 아름답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소미 콘셉트 포토 [사진=더블랙레이블]전소미 콘셉트 포토 [사진=더블랙레이블]

10년차가 된 전소미는 현재의 전소미를 자평해 달라는 질문에 "예전엔 곡에 맞는 콘셉트만을 생각했다면 지금은 곡 안에서 나를 어떻게 더 녹여낼 지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솔로 전소미'의 최대 강점은 과감함이다. 과감해지는 것이 무섭지 않고, 파격적인 뮤직비디오에 오히려 심장이 뛴다. 신선한 자극을 드리면서 보는 분들의 시야를 확장시키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대중이 내 노래를 좋아하실까?'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아, 다 됐다! 내가 느낀 것 다 표현했으니 불편하다 해도 어쩔 수 없다. 난 이 길을 간다'는 느낌"이라며 "혼란 속에서 자유를 얻었다.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만 내 나이다운 표현을 하며 거리낌 없이 과감해 졌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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