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준영이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약한영웅2'로 제대로 핵펀치를 날릴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24시 헬스클럽'으로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 이준영의 '대세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준영은 4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이하 약한영웅2)에 금성제 역으로 출연해 연시은 역 박지훈과 대립각을 세운다.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연시은은 전학 간 은장고에서 박후민(려운 분), 서준태(최민영 분), 고현탁(이민재 분)을 만나게 된다.
반면 금성제는 연시은과 친구들이 맞서야 할 더 거대한 폭력이자 숙적으로 그려지는 '연합' 소속의 인물. 미리 공개된 '약한영웅2' 스틸컷에서도 금성제와 연시은은 날카롭게 맞서고 있다.
다시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올 이준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인터뷰 당시 금성제 캐릭터에 대해 "그렇게 나쁘지도, 그렇다고 착하지도 않은, 낭만파"라고 짧게 언급했다.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은 "멋있는 캐릭터"라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조이뉴스24에 "금성제가 이준영이라는 걸 알고 봤는데도 못 알아봤을 정도라 깜짝 놀랐다"라고 강렬한 변신을 한 이준영을 칭찬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시즌1보다도 훨씬 더 묵직한 분위기가 감도는 '약한영웅2'에서 이준영은 기대 이상의 '히든카드'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준영은 2025년에 넷플릭스에서만 세 작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2월엔 '멜로무비', 3월엔 '폭싹 속았수다', 4월엔 '약한영웅2'까지, 놀라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연기 폭도 넓다. 이준영은 '멜로무비'에서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 홍시준으로 변신해 다시 찾아온 전 연인 손주아(전소니 분)를 향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내 극찬을 얻었다.
또 '폭싹 속았수다'에선 첫사랑인 금명(아이유 분)만 바라보는 순수하고 우직한 순정남 영범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알콩달콩 닭살 커플에서부터 7년 장기 연애 후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되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디피(D.P.)' 속 탈영병 정현민, '마스크걸' 악독한 빌런 최부용, 영화 '용감한 시민'의 안하무인 일진 한수강까지, 역대급 악역 캐릭터로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던 이준영은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대세 배우'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그런 가운데 이준영은 '약한영웅2' 뿐만 아니라 4월 3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

이준영은 극중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기승전근(筋)'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 역을 맡아 정은지와 여니 호흡을 맞춘다. 도현중은 오직 운동 하나로 인생을 역전시킨 현중은 헬스인들의 꿈인 미스터 다비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돌연 잠적한다. 이후 동네 헬스클럽의 관장으로서 자영업자와 트레이너 사이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이는 캐릭터다.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20대 배우 중 가장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는 이준영이 차기작으로 또 얼마나 막강한 파워와 존재감을 뽐낼지 기대가 커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