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② '멋진신세계' 허남준 "오글 대사, 힘들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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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찌릿할거야' '신서리 잠 다잤네' 등
차기작은 '고래별'⋯독립운동가 송해수 역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허남준이 첫 로맨틱코미디 도전작인 '멋진 신세계'에서 '오글대사'를 완벽 소화했다.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허남준이 연기한 차세계는 돈 버는 데는 일등이고, 입만 열면 독설 투성이지만, 연애에는 영 숙맥인 인물이다. 드라마에는 차세계의 '모솔 모먼트'를 엿볼 수 있는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들도 엿볼 수 있다. '더럽게 달달하네' '한 5분 지나면 손가락 끝까지 찌릿할거야' '신서리 잠 다잤네' 등은 차세계 옷을 완벽하게 차려입은 허남준이었기에 가능했던 대사였다.

'멋진 신세계' 허남준 스틸 [사진=SBS ]'멋진 신세계' 허남준 스틸 [사진=SBS ]
'멋진 신세계' 허남준 스틸 [사진=SBS ]'멋진 신세계' 허남준 스틸 [사진=SBS ]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종영 인터뷰에서 허남준은 "그 장면들을 찍을 땐 이미 몰입도가 높게 '차세계 화'가 된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연기가 힘들진 않았지만 (대사) 난이도가 있었다, 항상 기억에 남았다. '아, 이러니까 얘가 연애를 못하는구나'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세계는 모든 걸 스트레이트로, 가감없이 말해요. 팩트를 기반한 말투인데, 평상시 제 말투와 많이 달랐어요. 그런 사람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미성숙한 사랑'을 맞닥뜨리면 어떻게 될까 생각했죠. '하남자 중에 상남자' 면모가 나오면 매력적일 거라는 작가님 이야기를 듣고 캐릭터를 연구했어요."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14부작 로맨스 드라마. 지난 20일 자체 최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에서 허남준은 온정 없는 '자본주의 괴물'로 살아가다, 제멋대로 불시착한 여자 신서리를 만나 생애 처음으로 거칠게 흔들리는 신세계 역을 맡았다. 더불어 화재 속 홀로 살아남아 '귀신대군'으로 숨어 지내다, 나인 강단심을 지키기 위해 비로소 그림자 밖으로 나서는 조선시대 청헌대군 이현 역도 연기했다.

'멋진 신세계' 허남준 스틸 [사진=SBS ]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치솔리드 ]

이번 작품에서 로맨스, 코미디에 사극까지 경험한 허남준의 차기작은 시대물이다. 허남준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고래별'에서 독립운동가 송해수 역을 맡는다. 연해주 참변으로 가족을 잃은 뒤 독립이라는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인물이다.

허남준은 차세계와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확실한 건, 송해수가 많이 어른스럽다. 절제미가 상당하다"면서도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에게 아픔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부분이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래별'은 2027년 방송 예정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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