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NOW] 제작비 줄고 검수시간 늘고⋯'AI 시대' 방송가 달라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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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입력 2026.09.18 09:12 콘텐츠 곳곳 숨어든 AI⋯자막·OST·목소리 재현도 KBS 'AI 방송혁신단', EBS 'AI지식콘텐츠부' 신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가에 AI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 특수효과(CG) 수준이던 기술은 이제 현장의 판도를 바꾸는 '키'가 됐다. 최근 AI 기술은 대규모 전투신 구현, OST 제작, 과거 영상 복원과 목소리 재현까지 방송 제작 전방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나타난다. 치솟는 제작비와 물리적 한계를 넘기 위한 대안으로 AI가 전면에 나섰다. SBS '김부장' 2회 오프닝에 등장한 3분 가량의 차량 추격, 총격, 폭파 장면은 한국 드라마 최초의 '풀 AI 시퀀스'다. 실제 촬영 없이 AI 영상 생성과 편집 기술로 구현됐다. 덕분에 제작비 역시 60% 가까이 절감됐다.'김부장' '신병4'에 활용된 AI 기술 [사진=SBS, ENA ]ENA '신병4 : 사보타주' 2회에는 상상 속 전쟁신이 등장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상시키는 이 장면에 대해 민진기 PD는 "장면의 몰입감과 코미디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KBS는 단막극 '늑대가 사라진 밤에'에서 실제 개에 AI 영상 변환기술을 입혀 늑대의 움직임과 표정을 구현했다. 11월 방송을 앞둔 대하사극 '문무'에서는 주필산·매소성·기벌포 전투 등 막대한 엑스트라와 미술비가 소요되는 핵심 전투신에 AI 기술을 집중 투입한다. 역사왜곡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고증 과정에도 AI 기술이 투입된다. KBS는 전통 복식 300벌을 3D 스캔해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사극 자산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 중이다.예능 분야에서도 AI를 적극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요즘 예능에 삽입된 OST의 대다수는 AI 생성 앱으로 제작된 음원이다. 출연자의 목소리를 학습시켜 오디오를 생성, 삽입하는 작업도 보편화됐다. MBC는 지난해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생성형 AI로 스포츠 촬영의 한계를 보완했으며, 시즌2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오뒷세이아 [사진=EBS ]'역사 스페셜' 호랑이를 잡아라! 조선 특수부대 착호갑사 편 [사진=KBS ]역사 다큐에서는 시공간의 벽을 허무는 복원 도구로 자리 잡았다. KBS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살수·귀주·한산도 대첩의 전장과 1300년 전 실크로드 고대 도시, 일본 하루나산 분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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