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흐르는 게 땀인지 비인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앙코르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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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3 19:36 수정2025.06.13 19:36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당찬 기세로 첫 단독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제이홉은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홉 온 더 스테이지파이널(HOPE ON THE STAGE FINAL)'을 개최했다. 지난 2월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첫 솔로 월드투어의 마침표를 찍는 앙코르 공연으로, 다음날인 14일까지 2일 동안 진행한다.

첫 솔로 월드투어인 '홉 온 더 스테이지'로 제이홉은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4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앙코르 공연의 관객 수는 총 5만4000명으로 추산된다.

제이홉은 '왓 이프…(Waht if…)', '판도라 박스(Pandora's Box)', '방화', '스톱(STOP,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까지 오프닝부터 거친 기세로 무대를 꾸몄다.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과 매섭게 피어오르는 화염에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프닝부터 에너지를 아끼지 않고 쏟아부은 제이홉은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을 닦아냈다. 팬들이 환호하자 팔을 흔들며 더 큰 함성을 유도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믿기지 않는다. 서울에서 2월 말에 시작해서 3개월 동안의 투어가 있었다. 이 공연이 드디어 파이널에 도착했다. 비가 살짝씩 떨어지는데 공연이 더 재밌을 것 같다. 흐르는 게 땀인지 비인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놀아보자. 그렇지만 안전이 우선이다. 우비 잘 챙겨 쓰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제이홉은 "파이널 공연을 의미 있는 6월 13일에 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 오늘 여러분들의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하다. 6·13인 만큼, 제이홉의 파이널인 만큼 미치도록 놀아보자"고 외쳤다.

이어 "파이널 공연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 이 정도로 바뀌어도 되나 싶은 정도로 많이 준비했다. 또 오늘 의미 있는 싱글이 발매돼 그 무대도 만나보실 수 있다. 보면 볼수록 더 무언가를 원하고 계속 함께하고 싶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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