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북미 투어의 서막을 연 가운데, 그의 압도적 무대를 향한 외신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제이홉은 지난 14~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솔로 콘서트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BROOKLYN'(이하 'HOPE ON THE STAGE')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공연은 양일 전석 매진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리뷰 기사를 통해 "제이홉의 공연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무대 준비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을 것임에도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미국 빌보드는 제이홉의 무대 연출, 스트리트 댄스, 새로운 싱글 무대 공개 등 이번 공연의 7가지 최고 순간들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제이홉은 초기 믹스테이프와 사운드클라우드 공개곡, 빌보드 '핫 100'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새로운 그의 솔로 싱글을 선보이며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무대에서 완전히 자신만의 영역을 펼치며 희망, 낙관적인 태도, 열정 같은 자질을 누구보다도 풍부하게 지니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미국의 매거진 스타일캐스터(Stylecaster)는 "이 투어는 제이홉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이자 이미 탄탄한 솔로 경력을 쌓은 그의 창의력이 돋보인다"라면서 "그는 자신의 뿌리와 엄청난 재능을 아낌없이 펼쳐 보였고, 무대를 자신의 개인 놀이터처럼 활용한다"라고 묘사했다.
제이홉 솔로 콘서트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렸던 'HOPE ON THE STAGE' 서울 콘서트는 영국 음악 매거진 NME 리뷰에서 별점 5점 만점을 기록했다.
제이홉은 오는 18~19일 시카고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21일 오후 1시에는 신곡 'MONA LISA'를 발표하며, 4월 5일과 7일에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