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사의 선구자 '배창호 감독'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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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26회 영화제(4월 30일∼5월 9일)에서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배창호(72) 감독은 한국영화사의 선구자 중 한명으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큐멘터리 1편과 배 감독의 작품 중 디지털로 복원한 영화 3편 등 총 4편이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배창호의 클로즈업'은 배 감독 본인이 박장춘 감독과 함께 자신의 작품 세계와 철학 등을 조명한 영화로,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또 박완서 작가의 동명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은 두 자매의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린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년), 느린 전개의 실험성이 돋보이는 '황진이'(1986년), '꿈'(1990년) 등은 디지털로 복원돼 상영된다.

배 감독은 영화제 기간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 전주를 찾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4일 16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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