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의 시선] 모두에게 ‘AI 비서’ 준다는 정부… 내 정보는 어디까지 내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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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모두의 AI’ 사업설명회에서 발표한 자료. 세종대왕 그림과 이재명 대통령 사진을 한 화면에 나란히 배치하고 한글과 AI를 비교했다. /과기정통부

지난주 정부는 ‘인공지능(AI) 기본사회’를 내세우며 특별한 한 주를 보냈다. 8월 24일에 AI를 개발·제공·이용하는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 AI 윤리원칙’을 발표했고, 28일에는 국민 누구나 AI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모두의 AI’ 사업자도 선정했다. 특히 ‘모두의 AI’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산수나 한글을 깨치지 못한 것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아무나 (AI를) 쓸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문한 뒤 구체화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사업설명회 자료에 세종대왕 그림과 이재명 대통령 사진을 나란히 배치했다. 왼쪽에는 ’1446 한글’이라며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마다 쓰기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라는 훈민정음 서문을, 오른쪽에는 ‘2026 AI’라며 “모든 국민이 제한 없이 일정 수준의 AI를 일상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대통령 발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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