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세계를 메친 유도 이현지, +78㎏급 가볍게 우승…9초 만에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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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AG 쿠라시 금메달리스트 김민영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8강 23초→준결승 10초→결승 9초…42초 뛰고 우승 이미지 확대 전국체전에 출전한 이현지 (제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도 세계 챔피언 이현지(왼쪽)가 16일 제주도 남녕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대학부 78㎏ 이상급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6.10.16. cycle@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를 메친 유도 간판 이현지(용인대·세계랭킹 3위)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30초 이내 한판승으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16일 제주도 남녕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대학부 78㎏ 이상급 결승에서 김민영(한국체대)을 경기 시작 9초 만에 모두 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는 이날 8강에서 이혜빈(용인대)을 경기 시작 23초 만에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김미경(용인대)을 경기 시작 10초 만에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눌렀다. 그리고 김민영마저 가볍게 제압했다. 결승전 내용은 간단했다. 이현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민영에게 다가가 목덜미 깃을 잡은 뒤 그대로 넘어뜨렸고, 심판은 한판을 선언했다. 이현지는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는 맹수처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국체전은 이현지에게 좁은 대회였다. 그는 이달 초에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의 뉴신란에게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곧이어 열린 2026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강자들을 모조리 한판으로 꺾으며 우승했다. 지난 13일 귀국한 이현지는 시차 적응 문제와 체력 부담을 딛고도 가볍게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이현지의 모교인 남녕고에서 열려서 더 의미 있었다. 제주도에서 자란 이현지는 남녕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4년 IJF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했고, 3학년 때인 지난해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날 이현지와 결승을 치른 김민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금메달리스트다. 김민영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쿠라시를 병행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값진 성과를 끌어냈고, 아시안게임 종료 후 본업인 유도로 돌아왔다. 김민영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혔으나 세계 최강 이현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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