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왕사남' 고마운 작품…영화 창작자, 고난에 둔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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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NCA 쇼케이스'서 강연…"운동선수처럼 꾸준히 연습해야""출근 안 하고 멋대로 살려고 감독 돼…즐기는 자세가 가장 중요" 이미지 확대 질문에 답하는 '왕사남' 장항준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6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쇼케이스' 오픈 스테이지 강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21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안정된 삶을 꿈꾸는 사람은 영화감독이나 창작자로서 중도 하차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없으면 없는 대로 먹고 있으면 쓰고, 쉽게 말해서 고난에 둔감해야 해요." 올해 1천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젊은 창작자를 향한 조언을 남겼다. 장 감독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6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쇼케이스'에 코미디언이자 제작사 미디어랩 시소의 대표 송은이와 참석해 강연했다. NCA 쇼케이스는 신기술을 활용해 융복합 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NCA 교육생들이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다. 쇼케이스 마지막 날인 이날 장 감독과 송은이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와 콘텐츠 산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둘은 서울예대 연극과에서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미지 확대 강연 나선 '왕사남' 장항준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왼쪽)과 코미디언 송은이가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6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쇼케이스' 오픈 스테이지 강연에서 질문을 주고받고 있다. 2026.8.21 scape@yna.co.kr 장 감독은 고등학생일 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꿨다고 떠올렸다. 그는 "사람 꽉 찬 만원 버스에서 양복 입은 회사원을 봤다. 무엇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출근하지 않고 멋대로 사는 직업이면 했다"며 "영화를 좋아하니 영화 일을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영화감독을 꿈꾼 뒤부터 사람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했다. 가령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아주머니의 볼록한 가방을 보고 저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식이다. 장 감독은 "창작자는 사람을 관찰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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