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을 이끄는 김일국 체육상(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9일 총련조선대학교를 방문해 도서관과 기념관, 체육관 등 교내를 둘러보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일본을 방문 중인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공개적인 스포츠 외교 활동 없이 '로키'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김 체육상이 어제(29일) 북한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일부 북한 선수단 등과 함께 조선대학교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체육상은 조선대학교에서 이번 대회 기간 북한 공식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선수단을 지원해온 조선대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조선대학생 주도로 진행되는 응원단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조대생들과 동포학생들의 열기띤 응원은 민족교육의 정당성과 우월성의 힘찬 과시"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북한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자격으로 일본에 입국한 김 체육상은 개회식 참석이나 북한 선수단 경기 관람, 일부 메달 시상식 참석 등을 제외하면 벌써 2주째 별다른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신보가 김 체육상의 행보와 관련한 보도를 내놓은 것은 지난 19일 북한 선수단 환영식 참석 보도 이후 11일 만입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 16일 김 체육상의 일본행을 알린 뒤 추가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현지 언론들은 김 체육상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9일 개막식 당시 일본 정부 측 관계자가 김 체육상에게 접촉을 시도하며 북일 교류 촉진 의사를 전달했지만 김 체육상 측의 냉랭한 반응 속에 의미 있는 대화로 진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체육상은 북한의 장관급 당국자로는 8년 만에 일본을 방문 중으로, 대회 폐막일까지 일본에 계속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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