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에도 웃지 못한 최용희 "준비한 것 못 보여줘"

1 hour ago 1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한국 대 대만 경기. 한국 최용희가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 컴파운드 양궁의 맏형 최용희(현대제철)는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남자 단체전에서 입상에 실패하면서 한국 컴파운드 양궁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메달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최용희는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 박정윤(창원시청)과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그러나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와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는 준결승에서 인도에 229-236으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타이완에 233-234로 져 4위에 그쳤습니다.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이 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한국이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자 대표팀은 인천 대회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로 이어온 입상 행진이 끊어졌습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용희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함께 활을 쏜 동생들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는 "준비한 만큼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동료들도 많이 속상해할 텐데 그래도 충분히 잘했다고 응원해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혼성전 준결승에서 여덟 발 모두 10점에 꽂았던 최용희는 결승의 마지막 한 발을 아쉬워했습니다. 한국은 인도와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 들어갔습니다. 박정윤이 10점을 쐈지만 최용희가 9점을 기록하면서, 두 발 모두 10점에 꽂은 인도에 19-20으로 패했습니다. 최용희는 "제 컨디션대로만 딱 쐈으면 10점을 쏘는 건데 저도 긴장되고 떨리다 보니까 9점을 쐈다"며 "금메달이 눈앞에 있었는데 놓쳐서 조금 많이 아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박정윤 선수에게도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날 시상에 나선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경기 후 선수단을 찾아 "모두 수고했다.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리커브 남자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은 타이완에 "복수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김우진은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10월 2일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타이완을 상대로 결승...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