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 스트라이커, 차량 사망사고로 징역 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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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석하는 애킨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 리그) 맨스필드 타운의 스트라이커 루카스 애킨스(36)가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내고서 3년 만에 유죄가 확정돼 징역형을 살게 됐다.

25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애킨스가 경솔한 운전으로 피해자 사망을 초래한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애킨스를 법정구속했다.

애킨스는 지난 2022년 3월 웨스트요크셔 허더즈필드 인근에서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 자전거로 퇴근하던 에이드리언 대니얼(33)을 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니얼의 헬멧에 설치된 블랙박스 카메라에는 대니얼이 제한 속도를 지키며 차선 중앙에서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법원은 교차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초래한 애킨스의 책임이 크다고 인정했다.

대니얼의 부인은 진술서를 통해 애킨스가 즉시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더는 삶이 파괴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법원은 "애킨스가 초기에 유죄를 인정하지 않아 피해자 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연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레나다 국가대표이기도 한 애킨스는 2007년 허더즈필드 타운에서 데뷔해 20년 가까이 프로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5일 09시2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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