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잇몸으로 잘 버티고 있는 프로야구 KIA의 상승세가 7월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홈런 쇼를 앞세워 3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가 3명에 불과하지만, 백업 요원들의 활약으로 메우는 잇몸 야구로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도(5일) 잇몸 야구로 롯데 마운드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1회 선두 타자 고종욱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시속 148km짜리 초구 직구를 공략해 우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2번째이자 통산 65번째, 고종욱 개인으로는 데뷔 첫 1회 말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의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잇몸 야구의 바통은 김호령이 이어받았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챔피언스필드 가장 먼 중앙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어 6대 0으로 앞선 5회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는 바뀐 투수 정현수를 공략해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챔피언스필드를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중심 타자 위즈덤의 3안타 3타점 활약까지 더해진 KIA가 7회 현재 롯데에 크게 앞서며 3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