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 불운 씻고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두산 최원준은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서야 감격의 첫 승리를 따냈다.

최원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6번의 패전과 평균자책점 4.82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본인이 부진한 경기도 있었지만,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버틴 최원준은 팀이 5-1로 앞선 채 6회 투구를 마치자 시즌 첫 승리를 예감하고 포수 양의지와 포옹하며 웃었다.

타자들은 0-1로 끌려가던 5회 단숨에 5점을 뽑아 최원준을 도왔다.

김재환의 볼넷과 박준순, 김민석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두산 추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때 kt 우익수 안현민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뒤로 흘렸고,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두산은 정수빈의 적시타와 제이크 케이브의 1타점 3루타를 묶여 5-1을 만들었다.

두산 케이브는 7회 또 적시타로 타점을 수확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⅓이닝 5실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10패(3승)째를 당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7/05 21:04 송고 2025년07월05일 21시0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