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사과에도 유럽은 반대…"제대로 된 답 없이는 회장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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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지분 매각 시도에 대해 FIFA 평의회에서 사과했지만, 유럽 축구계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 AP 등 주요 외신은 인판티노 회장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평의회 회의에서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구상과 관련해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등 FIFA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전담하는 회사 FFE를 만들어 그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팔려고 했습니다. AP에 따르면 FFE는 42억 달러(약 5조 6천억 원) 규모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의 동생인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투자자들이 지분을 20% 이상 갖기로 돼 있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7월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3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비공개 평의회 회의 뒤 취재진 앞에 서지 않았습니다. 대신 FIFA가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먼저 FFE 프로젝트와 관련한 소통과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저지른 실수, 그리고 그로 인해 빚어진 많은 결과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그것이 제안이었을 뿐, 결코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이 FFE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해 온 유럽 축구계 대표자들은 관련 문서를 내놓지 않은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레드카드 출전정지 징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유예된 경위를 설명하지 않은 점도 못마땅해하고 있습니다. 37명으로 구성된 FIFA 평의회의 유럽축구연맹(UEFA) 몫 위원 8명 중 하나인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축구협회(DFB) 회장은 "만족스러운 답변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선 개혁이 필요하다. 그건 사실이고 모두가 안다"며 "낡은 행정과 거버넌스 전체가 개혁돼야 한다. 하지만 인판티노와 함께라면 그게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한 내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완전한 재시작, 정치적 재시작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FIFA 부회장인 데비 휴이트 잉글랜드축구협회(FA) 회장은 "숨길 게 없다면 (FFE 문서를) 우리와 공유해야 한다"면서 "인판티노는 질문들에 답해야 한다. 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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