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 16강 진출을 기뻐하는 보되/글림트 선수들
'거함 사냥꾼' 보되/글림트(노르웨이)가 '이탈리아 명가' 인터 밀란을 제물로 삼아 창단 109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뤘습니다.
보되/글림트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25-2026 U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19일 1차전 홈 경기에서 3대 1 대승을 거뒀던 보되/글림트는 1, 2차전 합계 5대 2로 인터 밀란을 따돌리고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말 그대로 기적입니다.
인구 5만 4천여 명의 노르웨이 북부 보되를 연고로 1916년 9월 창단한 보되/글림트가 UCL 무대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창단 109년 만에 처음입니다.
보되/글림트가 공개한 2023-2024시즌 회계기준 매출은 3억 3천800만 크로네(약 510억 원) 규모로 같은 기간 인터 밀란(4억 7천300만 유로·약 8천46억 원)의 '16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구단입니다.
하지만 보되/글림트는 오늘 2차전에서 볼 점유율 36%대 64%, 슈팅 수 7대 30으로 밀리고도 유효 슈팅에선 5대 7로 대등하게 선전했고, 결국엔 1, 2차전 모두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특히 보되/글림트는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독일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대 2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7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를 3대 1로 물리치더니 8차전 최종전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까지 2대 1로 꺾고 PO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PO에서 '강호' 인터 밀란을 잡고 16강 진출의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보되/글림트는 후반 13분 옌스 페테르 하우게의 선제골과 후반 27분 호콘 에비엔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인터 밀란은 후반 3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16강 조 추첨은 현지 시간 27일 열리고, 보되/글림트는 맨시티 또는 스포르팅(포르투갈)과 만나게 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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