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민 치고, 하현승 막고…짜릿한 '한일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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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세 이하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내년에 프로야구에 입성할 특급 유망주, 4번 타자 이호민과 에이스 하현승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 두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대표팀은, 2회 원아웃 만루 위기에서 세 번째 투수 김민훈의 연속 탈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고 희망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4회 장쾌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4번 타자 이호민이 좌측 담장을 벼락같이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고 환호했습니다.

이어진 실점 위기에서 중견수 박보승의 슈퍼 캐치로 위기 탈출에 성공하자, 정윤진 대표팀 감독은 한 점 뒤진 5회 타이완전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에이스 하현승을 투입해 역전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현승의 위력적인 투구로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은 6회 끝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1아웃 2루 기회에서 주장 엄준상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균형을 맞췄고, 추격 홈런의 주인공 이호민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엄준상을 불러들여 결승점까지 만들었습니다.

3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5개를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펼친 하현승은, 마지막 삼진으로 3대 2 승리를 지킨 뒤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호민/18세 이하 야구대표팀 내야수 : 이 큰 무대에서 주인공이 됐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고 국가대표 4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잘해서 금메달을 따는 그런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한번 노력해 보겠습니다.]

대표팀은 내일(12일) 필리핀을 잡으면 결승 진출을 확정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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