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콜로라도전 1안타 1타점…39안타로 지난해 기록 넘어

3 days ago 6

이미지 확대 적시타 친 이정후

적시타 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홈 경기, 6회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역전승에 공헌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렸다.

6회에 적시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만루, 이정후는 타석에 늦게 들어서서 피치 클록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를 안고 다시 타석에 섰다.

'노볼-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이정후는 제이크 버드의 시속 153㎞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시속 159㎞의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날아갔다.

이정후는 시즌 19번째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만루포를 쏘아 올려, 이정후는 득점(시즌 24번째)도 추가했다.

6회에 나온 이정후의 적시타는 시즌 39번째 안타였다.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지난해 38안타를 치고서 어깨 부상 탓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이정후는 올해 벌써 지난해 안타 수를 넘어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가 나온 6회에 5점을 뽑아 6-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이정후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4회에는 3루 땅볼로 돌아섰다.

6회 적시타를 날린 이정후는 7회 2사 만루에서도 시속 163㎞의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중견수에게 걸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2(125타수 39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4일 07시35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