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준의 과거에서 보내는 엽서] [84] 냉전 끝낸 ’1988 굴렁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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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윤태웅 군이 굴렁쇠를 굴리며 텅빈 그라운드를 가로지르고 있다. /조선일보DB

1988년 9월 17일 나는, 고등학교 3학년생인 내가 가족들과 마루에서 TV로 제24회 하계 올림픽 개막식을 보고 있는 걸 보고 있다. ‘호돌이’가 마스코트인 ’88 서울 올림픽’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정오까지 수업과 근무가 있는 게 정상이지만, 정부가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거의 온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이 개막식을 보고 있다. 실지로 공식 집계된 시청률이 8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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