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나무심기 캠페인 17억원 모금…LA에 1천그루 심어

"나무는 숨 쉬는 유산"…A2O 메이·소녀시대 써니 동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나무 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코리아타운 청소년 및 커뮤니티 센터'(KYCC)가 28일 밝혔다.

이수만은 지난해 9월 50만달러(약 6억9천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나무 심기 캠페인을 시작해 각계 기관 및 풀뿌리 후원자와 함께 총 75만5천달러(약 10억4천만원)의 추가 기부를 끌어냈다.

그는 이로써 도시 녹지화 캠페인에 총 125만달러(약 17억2천만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이수만의 나무 심기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기후 변화에 강한 나무 1천그루 이상을 심었다.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5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나무 심기에 참여했다.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캠페인에서는 A2O 소속 걸그룹 A2O 메이와 소녀시대 써니가 나무 심기에 동참했다.

이수만은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숨 쉬는 유산을 남기는 일"이라며 "예술가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만큼이나 그것을 보존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도 시대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창작자에게도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5/29 09:33 송고 2025년05월29일 09시3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