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 "이렇게 순수한 캐릭터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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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들 소동 그린 '수능, 출제의 비밀'에서 교사 맹보람 역출제위원장 역 유재명 "욕심 많은 지성인, 귀엽고 입체적으로 표현" 이미지 확대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주연 배우 이선빈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매년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문제를 만드는 출제위원들 사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수능 출제위원으로 뽑혀 40일간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채 합숙하는 교사들의 갈등과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해치지 않아'의 각본을 쓴 이용재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학생들을 위한 진심으로 똘똘 뭉친 젊은 교사 맹보람(이선빈 분)과 권위적인 출제위원장 문주열(유재명)을 비롯한 출제위원들의 대립을 통해 수능 출제의 뒷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각각 만난 이선빈과 유재명은 신선한 소재와 웃음 속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지 확대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속 한 장면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선빈 "이렇게 순수한 캐릭터 또 만날 수 있을까" 이선빈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많이 봤지만, 문제를 만드는 출제위원들의 이야기는 처음이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왜 이걸 궁금해하지 않았지?'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능 출제 과정의 철저한 보안과 출제위원들 사이의 의견 충돌이 마치 판타지처럼 느껴졌다며 "실제로 이런 일들이 있다고 하니 관객들도 새로운 점을 많이 알아가실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선빈이 연기한 맹보람은 전산 오류로 출제위원에 합류하게 된 교사로, 학생들을 향한 진심 하나로 권위적인 선배 위원들에게 맞서는 인물이다. 이선빈은 "앞으로 연기하면서 이만큼 순수하고 열정적인 캐릭터를 얼마나 더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맹보람의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 외모부터 힘을 뺐다. 몸에 딱 맞는 옷 대신 투박한 옷을 입고 화장기도 최대한 줄였다고 한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외모가) 너무 심했나 싶었는데, 다시 보니 이선빈이 아니라 맹보람으로 보여서 만족스러웠다"고 웃었다. 유재명을 비롯한 선배 배우들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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