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절이 하나의 문장을 이룰 때 조건, 원인, 전제 따위를 나타내며 주절(主節)을 한정하는 절. 사전은 종속절(從屬節)을 이렇게 정의한다. 제목에 쓰인 문장으로 보면 <A는 지는 해라면>이 종속절이고 <B는 뜨는 해다>는 주절이다.
여러 글에서 예문처럼 종속절에 '은/는'을 쓰는 경우를 본다. 어색하다. 은/는은 일반적으로 주절의 주어로만 쓰이고 종속절의 주어로는 쓰이지 않아서다. 'A가 지는 해라면 B는 뜨는 해다' 해야 문장이 자연스럽다는 이야기다. 은/는을 써야 한다면 'A는 지는 해(이)고 B는 뜨는 해(이)다' 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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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문화원연합회 파일본 이미지 캡처
주절과 종속절이 있는 문장을 겹문장이라고 한다. 겹문장에서 이와 같은 은/는 사용법을 익혀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작성한 「우리말 기자 수첩」은 '종속절의 주어엔 은/는이 아니라 이/가를 쓴다'고 이 사용법을 정리한다.
이 책자가 든 '바로잡기' 보기 일부로 어법을 새기자. ①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우리나라가) ②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일본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독도가) ③ 정부는 아무리 훌륭한 일자리 정책을 구사해도 기업이 호응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정부가)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1.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우리말 기자 수첩』(2025년 4월), PDF 파일본 p. 28. 속절의 주어엔 '이/가' - https://kplain.kr/board?mcode=news01&pcon=3&bd_idx=1935
2. 표준국어대사전
3.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4일 05시5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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