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홍정민·박현경, KLPGA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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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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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동은과 홍정민,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동은은 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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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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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은 이날 버디만 4개를 기록했고, 박현경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이동은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이동은은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63.1야드로 1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다.

지난 시즌 신인 이동은은 2024시즌 준우승 두 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동은은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결국 최종 라운드에 잘 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페어웨이도 넓고 거리가 많이 나가면 투온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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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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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박현경은 4년 만에 다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박현경이 우승하면 이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네 번째 선수가 된다.

고우순이 4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고 구옥희와 김순미가 3승씩이다.

박현경은 "어제와 오늘 기록한 버디가 가까이 붙거나, 거의 8m 이상 긴 퍼트였다"며 "3∼4m 퍼트가 잘 안 들어가서 연습이 필요한 것 같고, 아이언 샷 기복에 대해서도 안정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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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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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부문 2위인 방신실(261야드)이 2라운드 하루에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방신실은 "샷이나 퍼트감이 좋아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며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고,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남아 있는 만큼 남은 3, 4라운드도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신실은 2023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고, 그 해에 2승을 따내는 등 신인으로 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도 공동 3위로 선전했다.

박지영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 1라운드 선두였던 황유민은 1타를 잃고 김민주, 지한솔 등과 함께 4언더파 140타, 공동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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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2일 18시1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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