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논문 리뷰]췌장암 치료의 새 지평 소분자 표적치료에서 암 백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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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3%에 불과한 암종이다. 전이성 췌장관선암(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은 화학요법제 기반 1차 치료제의 생존기간 중앙값이 1년 이내이며,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 대한 2차 치료방법은 거의 없다. 최근 KRAS를 표적하는 소분자 억제제의 임상 3상 성공, 면역미세환경 조절, 암 백신 등 새로운 치료법들이 서서히 성과를 보였다. 췌장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3개의 최신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RAS(ON) 다중 선택적 억제제 다락손라십의 전이성 췌장암에서의 임상 3상 결과

Wolpin BM et al. Daraxonrasib Demonstrates Unprecedented Overall Survival Benefit in Pivotal Phase 3 RASolute 302 Clinical Trial in Patients with Metastatic Pancreatic Cancer. Revolution Medicines Press Release, April 13, 2026. (2026 ASCO Annual Meeting 발표 예정)

RAS 단백질은 세포 증식의 핵심 조절 단백질로 췌장암의 약 90%에서 KRAS 변이가 발견된다. 2021년 최초의 KRAS(G12C 변이) 표적 억제제인 소토라십(sotorasib)이 비소세포폐암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췌장암의 경우 G12C 변이는 약 1~2%에 불과하고 대상 환자에서도 객관적 반응률(ORR) 21%, 전체 생존기간(OS) 6.9개월로 임상적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췌장암에서 가장 흔한 KRAS 변이는 G12D(약 41%), G12V(약 32%), G12R(약 16%)이며, 이들을 포괄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이 필요했다. 또한 소토라십의 경우 비활성 상태의 RAS만을 표적화하는 반면, 돌연변이 KRAS들은 대개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는 변이체이므로 활성 또한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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