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유승민 체제 체육회 기대 커…뒷바라지하겠다"

1 month ago 6

입력2025.02.08 19:59 수정2025.02.08 19:59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하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하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체제의 대한체육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승민 당선인은 이달 말 취임을 앞두고 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유 장관은 8일 오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취재진을 만나 "새로운, 젊은 사람이 왔으니 체육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유 당선인이 여러 계획이 있는 것 같더라.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해줄 테니 얘기하라고 했다. 대신 정말 새롭게 하자고 했다"면서 "당선인의 의지도 상당한 것 같다. 열심히 뒷바라지해야죠"라고 말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유 장관에게 학교 체육과 지도자 처우 개선, 국가대표 선수 운영 등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유 당선인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하더라. 혼자 생각만으로 하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할 만큼 했고, 이젠 체육회의 몫"이라고 했다.

지난 6일부터 하얼빈을 방문 중인 유 장관은 전날 열린 개회식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금메달 7개를 휩쓸며 '골든데이'를 만든 선수단의 선전에 대해 "마음이 다들 무거운 때라 메달 소식이라도 들려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많이 접했는데, 많은 분의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장관에 이어 MMC를 방문한 유승민 당선인은 "장관님과 계속 같이 다니며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눈만 마주치면 제가 뭘 해달라고 하니 저를 보면 긴장하실지도 모르겠다"면서 "계속 따라다니면서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