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차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배우로서 절실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최근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를 통해 최근 방영을 시작한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에서 목포 출신 건달 '장벌구' 역을 맡은 후 소감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장벌구'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전라도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자주 전화를 하며 대사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 소개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겉멋만 잔뜩 든 벌구'. 사실 벌구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사정이 있다. 평생 동네에서 망나니 취급을 받아왔다. 벌구도 나름대로 '언젠가 기어코 성공해서 한번 보여준다' 하는 심지가 있다. 그런 벌구의 마음이 잘 드러났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데뷔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가수와 배우로서 절실하다고 말했다. '파인: 촌뜨기들'에서의 '벌구'는 유노윤호에게 꼭 필요한 도전이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연기자로서 여러 작품을 보여드렸지만, '정윤호가 이런 것도 할 수 있어?'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파인: 촌뜨기들'이 제게는 필요한 도전이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기 길을 계속 가는 사람'이야말로 멋있는 사람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온라인상에서 밈화 된 '네 번째 레슨'에 대해 묻자 유노윤호는 "버티고 또 버티기"라고 답했다. 그는 "같은 일을 20년 했는데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 그런데 버티니까 돌아오는 것들이 분명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Thank U'가 이런 식으로 주목받을지 누가 알았겠나. 누구에게나 절호의 타이밍은 반드시 온다고 확신한다.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중간에 힘들면 쉬어도 된다. 또 그렇게 돌아오려면 스스로를 잘 돌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의 진솔한 생각과 조언이 담긴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