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를 바탕에 깔고 있는 중국의 문명사는 여성에게 퍽 가혹했다. 요즘이야 그 정도가 훨씬 나아졌다고 하지만, 문자에 오래 심어둔 성적(性的) 편견은 좀체 없어지지 않는다. ‘망령되다’ ‘요망하다’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글자 망(妄)이 그렇다. 혼란과 죽음이라는 새김의 글자 망(亡)을 꿇어앉은 여인[女]이 머리에 이고 있다. 그로써 글자는 ‘망녕’과 ‘요망’의 뜻, 상황을 어지럽히는 죄인이나 그런 행위라는 새김을 얻었다.

한자를 바탕에 깔고 있는 중국의 문명사는 여성에게 퍽 가혹했다. 요즘이야 그 정도가 훨씬 나아졌다고 하지만, 문자에 오래 심어둔 성적(性的) 편견은 좀체 없어지지 않는다. ‘망령되다’ ‘요망하다’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글자 망(妄)이 그렇다. 혼란과 죽음이라는 새김의 글자 망(亡)을 꿇어앉은 여인[女]이 머리에 이고 있다. 그로써 글자는 ‘망녕’과 ‘요망’의 뜻, 상황을 어지럽히는 죄인이나 그런 행위라는 새김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