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챔피언십 2025,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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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24명의 선수와 캐디. 위메이드 제공

지난해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24명의 선수와 캐디.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슈퍼 파이널 이벤트 ‘위믹스 챔피언십 2025’가 올해는 무대를 옮겨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위믹스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열린다. 마우나오션CC는 코오롱그룹에서 운영하는 경상 지역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2006년과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대회 조직위는 “2025시즌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피날레 무대인 만큼,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여 선수들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개최지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총상금은 10억원으로 결정됐다.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우승자가 DAY2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에서 데일리 베스트까지 차지하면 최대 3억2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 이는 올해 KLPGA투어 정규 대회 최고 우승 상금을 넘어서는 규모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단 24명의 최정예 선수 필드로 구성되며, DAY1 매치플레이와 DAY2 스트로크 플레이를 혼합한 경기 방식으로 이틀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2년간 선수들과 팬들이 보내준 성원 덕분에 위믹스 챔피언십이 KLPGA투어 슈퍼 파이널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기대 이상의 멋진 대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회 출전 선수 자격을 확정하는 시점도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성적까지 반영한 위믹스 포인트 랭킹으로 상위 20명을 우선 확정하고,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종료 후 4명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최종 24명을 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마지막 대회까지 경쟁을 이어가,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톱24 선수를 그대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권에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이예원(3위, 2,920.09P)과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7(6위, 2,330.58P)을 포함해 홍정민(1위, 3,408.03P), 노승희(2위, 3,250.45P), 유현조(4위, 3,872.53P), 방신실(5위, 2,494.77P), 고지우(7위, 2,257.61P) 등이 포진해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위믹스 챔피언십 2025’ 출전권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의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시즌 누적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상위 24명이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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