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EDM 축제부터 DMZ 배경 음악 축제 등 잇달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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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해외 정상급 DJ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부터,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콘서트까지….
이번 여름에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음악 축제들이 돌아온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싸이 흠뻑쇼' 등 야외 페스티벌과 콘서트가 잇달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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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피씨탄젠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부터 15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축제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2007년 시작되어 매년 해외 정상급 DJ를 국내에 소개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약 9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약 10만 관객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올해는 세계적인 EDM 스타 앨런 워커를 필두로 애니마, DJ 스네이크, 알레소 등 총 84팀이 출연한다.
'페이디드'(Faded) 등의 히트곡을 남긴 앨런 워커는 물론 최첨단 그래픽을 활용한 연출을 선보이는 애니마의 무대가 시선을 끈다. 애니마는 DJ 마테오 밀레리를 주축으로 한 EDM 비주얼 프로젝트로, 그간 '이터니티'(Eternity), '사이렌'(Syren) 등의 대표곡을 남겼다.
공연기획사 비이피씨탄젠트는 "애니마는 최첨단 그래픽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시각이 청각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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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페이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주말 서울 올림픽공원과 강원도 철원 고석정에서는 각각 음악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와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2010년 첫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 13일 개막했으며 총 54팀의 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14일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발라드 가수 정승환을 필두로 국내 밴드 음악 유행을 이끄는 실리카겔과 너드커넥션 등이 출연한다. 15일에는 싱글 '너에게 닿기를'로 인기를 끄는 십센치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적재, 윤하, 로이킴 등이 관객을 만난다.
2018년 시작된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은 전쟁의 상흔이 남은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다.
올해는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을 받은 밴드 단편선 순간들, 한국 펑크밴드의 대표주자 사랑과 평화, 미국 전자음악 그룹 하이테크 등 7개국 32팀의 가수가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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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트레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말에는 여름철을 대표하는 싸이의 콘서트 시리즈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2025'(SUMMERSWAG 2025)가 개막한다. 2011년 시작된 흠뻑쇼는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싸이의 대표곡을 감상하는 콘서트로 인기를 끌며 여러 차례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흠뻑쇼는 28∼29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등 전국 9개 도시를 찾는다. 공연마다 여러 게스트가 함께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지난해 인천 공연에는 마마무 화사와 래퍼 사이먼 도미닉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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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싸이 흠뻑쇼-서머 스웨그 2024'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2024.8.17 photo@yna.co.kr
cj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4일 09시0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