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 직전 열린 포르투갈-칠레의 평가전에서 과도한 신경전이 몸싸움으로 번지며 난투극이 벌어졌다.
포르투갈과 칠레는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나시오날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모의고사 성격을 갖는 경기로, 경기력과 조직력을 최종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강도가 높지 않은 게 통상적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평가전임에도 이례적으로 두 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0-0으로 맞서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에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레앙과 칠레 수비수 이반 로만이 레드카드를 받고 동반 퇴장당한 것. 칠레 수비수 펠리페 파운데스가 포르투갈 주앙 칸셀루와 뒤엉킨 것을 시작으로 벤치에 있는 선수들까지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분위기가 과열됐다.
당시 파운데스는 넘어지면서 칼셀루를 향해 다리를 높이 들었다. 이에 칸셀루는 민감하게 반응했고, 로만이 달려들어 칸셀루를 제지했다. 그러자 뒤이어 레앙이 가세해 로만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밀쳤다. 로만이 얼굴을 붙잡고 쓰러지면서 양 팀 벤치 선수들까지 달려 나왔다.
결국 주심은 로만과 레앙 모두를 퇴장 조치했고 그대로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포르투갈이 2-1로 승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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